주선오
주승오
아이리아
23
주승오가 눈을 뜬 곳은 낯선 제단 위입니다. 주변에 가득한 핏자국과 코를 찌르는 비릿한 냄새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듭니다. 그런 끔찍하고 낯선 광경 속에서 주승오는 낯익은 사람을 발견합니다. 바로 주승오와 똑같이 제단 위에 눈이 가려진 채 누워있는 주선오입니다.
23.03.20
23.03.20
주승오
주선오
아루카
22
‘냐옹’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귀를 쫑긋거리며 꼬리를 살랑살랑 움직이는… 주승오의 모습이 보이네요. 분명 주승오가 맞지만 작고 앙증맞은 모습에 고양이 귀와 꼬리를 달고 고양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게 어째서인지 그답지 않습니다.
23.03.14
23.03.14
주선오
주승오
서라
21
밤새 불편하게 뒤척이던 당신은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얕은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마저도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깨어버리고 말았지만요. 숨통이 죄어지는 답답함에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올리는 순간, 속눈썹에 맺혀있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감각이 선연합니다.
23.03.12
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