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오
주선오
이오
19
탕, 하고 총 소리가 이어집니다. 동시에 주승오가 울컥 피를 토해냅니다. 함박눈이 가득합니다. 새하얀 눈 위에 주승오가 뱉은 선혈이 흩어집니다. 눈 위로 털썩 주승오가 쓰러집니다. 그는 미동도 없습니다. 손 끝의 움찔거림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21.12.31
22.02.06
주선오
주승오
숑곰
18
세상에 기이한 전염병이 퍼졌습니다. 잠이 많아지고, 서서히 더 많아지다가, 영원히 꿈속에 갇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채로 죽는 병입니다.
21.12.30
21.12.31
에단
에반
수연
17
눈을 뜨면 케케묵은 흙냄새가 납니다. 일렁이는 주홍색 가로등의 불빛이 창문을 넘고, 눈앞의 얼굴을 물들입니다. 뺨이 유난히 붉게 달아오른 그는……
21.12.23
21.12.24